2025년 9월 회고 - 실패의 연속

2025. 10. 13. 10:00·잡담/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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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쉬는 날과 휴가가 많아서 한 달이 엄청나게 빨리 지나갔다.

너무 빠르게 지나간 탓이었을까, 이루고 싶은 것들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

이번 달 회고는 나의 실패와 이를 통해 얻은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첫 번째 실패, 조기 진급


내가 전입오고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조기 진급 기준이 완화되었다.

나는 완화된 기준을 보고 군 생활의 목표 중 하나로 조기 진급을 선택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다.

부족한 점수를 받은 부분도 있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부분에서 더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수가 생각보다 더 부족했다.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훈련들이 나의 진급 기간동안 이수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군대 탓을 할 수는 없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부족한 점수를 받은 부분도 문제였기 때문이다.

 

‘내가 좀 더 잘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만한 순간이 하나라도 있었기에 그냥 아쉽다는 생각 하나로 끝냈다.

 

그래도 조기 진급에 도전하면서 의미있는 것을 얻었다.

바로 운동이다.

 

추상적인 내용으로는 운동+런닝하는 습관을 얻었고,

수치적인 내용으로는 체력검정에서 팔굽혀펴기 특급 / 윗몸일으키기 2급 / 3km달리기 특급을 받았다.

건강해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계속해서 운동을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얻는 것 같다.

 

2️⃣ 두 번째 실패, 이루지 못한 계획


내가 생각한 두 번째 실패는 회고에 쓴 계획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개발/블로그/링크드인에 올릴 글의 주제는 늘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도 했지만,

실제로 쓰지는 못했다.

그리고 운동은 열심히 했지만 기록하지는 않아서 깔끔하게 올리기 어렵게 되었다.

 

그렇게 계획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을 회고에 담으려고 하니,

글을 쓰기가 망설여졌다.

 

이번 실패에서 나는 무엇을 얻었을까?

계획이 가지는 힘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크게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계획이 틀어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그 정도가 꽤 컸던 것 같다.

 

휴가동안 글을 써야하는데 한 게 없어서 글을 쓰기 망설여지고,

회고라도 써야하는데 실패뿐인 글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반복되며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함과 역으로 계획을 모두 이뤘을 때의 성취감을 위해,

더 계획을 자세히 세우고 이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그래서 또 실패할 것인가?


당당하게 아니라고 외치고 싶지만 자신은 없다.

하지만 계속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조금 더 잘 짜보려고 한다.

 

운동 - 어떤 운동을 했는 지 기록하고 인바디 등 변화 전하기

(운동의 경우에는 기록으로 깔끔하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개발 - 나의 개발 방향에 맞는 개발 포스팅 작성하기

(나의 방향성을 제대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생각한 주제는 인프라 관련 내용이다.)

 

링크드인 -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

(말이 쉽지 참 어려운 계획이지만, 우연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전에 썼던 글의 메시지를 담아서 작성해보려 한다.)

 

그 외 - 남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활동하기, 했다면 미리 정리하기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또 이번 달은 다릅니다. 라며 글을 쓰고 있다.

의미있는 한 달을 보내고 가치있는 회고로 돌아왔으면 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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